IT 역싸상 가장 `재앙`이었던 10대 인수합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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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1-24 07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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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 역사상 가장 `재앙`이었던 10대 인수합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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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후는 1999년 1세대 SNS 사이트 지오시티스를 40억달러에 인수했다. 9년 후 타임워너 시가총액은 불과 360억달러. 1460억달러가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다. MS는 당시 구글이 온라인(online) 광고업체인 더블클릭을 인수한 데 자극을 받은 것. 하지만 인수 후 MS와 아콴티브는 사무실도 합치지 못했다. HP는 분사를 통해 PC, 노트북, 스마트패드, 스마트폰 사업을 모두 요약할 계획이다. 당시 타임워너와 분리된 AOL의 시총은 더 보잘 것 없는 25억달러였다. 팜이 보유한 웹OS 기반으로 만든 스마트패드와 스마트폰은 대대적인 마케팅 노력에도 불구하고 처참한 실패를 맛봐야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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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서
<단위: 억달러 이하 단위 생략(省略) >
허정윤기자 jyhur@etnews.com
다. 결국 2년 뒤 밥 앨런 회장은 ‘AT&T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’며 컴퓨터 산업에서 발을 빼기에 이른다. 하지만 야후는 브로드캐스트닷컴과 시너지가 없다는 판단 하에 사업부를 철수했다.IT 역사상 가장 `재앙`이었던 10대 인수합병
<표> IT history(역사) 상 최악의 인수합병 10건
IT 역싸상 가장 `재앙`이었던 10대 인수합병
시스코 실패사례도 빠지지 않는다.
온라인(online)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지난 2005년 스카이프를 26억달러에 인수했다.
마이크로소프트(MS)는 2007년 온라인(online) 광고업체인 아콴티브를 인수하면서 60억달러를 냈다.
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IT업계 인수합병(M&A)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아 최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IT history(역사) 상 가장 ‘재앙’이었던 M&A 10선을 introduce했다. 닷컴붐이 일던 당시엔 지오시티스 사용자는 2000만명에 달하고 수익도 약 35억7000만달러에 육박했다.
AT&T가 M&A에서 저지른 실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. 아콴티브 중역들은 2년 만에 모두 회사를 나갔다.
지난 2000년 스페인 통신회사 테라는 미국 누리망 검색 사이트 라이코스를 인수했다.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등장한 페이스북, 트위터 등에 밀려 지난 2009년 완전히 문을 닫았다.
IT 역싸상 가장 `재앙`이었던 10대 인수합병
최근 PC사업 분사를 선언한 HP는 지난해 4월 PDA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팜을 12억달러에 인수했다. 시스코는 지난 4월 플립형 카메라 사업 철수를 선언하고 총 550명을 해고했다. 이 업체는 1999년과 2000년에 걸쳐 미국 케이블 업체 1, 2위인 미디어원과 TCI를 1000억달러 이상을 들여 인수했는데 이후 닷컴산업 거품이 꺼지면서 기업 가치가 급속도로 하락하는 쓴맛을 보게 됐다. 프로젝트 역시 단 한 번도 같이 진행한 적이 없다.
미국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AT&T는 욕심을 냈다. 1991년 컴퓨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컴퓨터 제조사였던 NCR를 시장 가격의 두 배가 넘는 74억달러를 주고 인수한 것. 이들은 상이한 기업文化(문화)로 자주 문제를 일으켰고 타깃 고객 또한 달랐다.





최악은 아메리칸온라인(online)(AOL)이 타임워너를 인수한 일이다. 누리망 전화업체인 스카이프가 온라인(online) 거래 플랫폼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4년 후 19억달러에 매각했다. AOL은 닷컴버블 절정에 이르던 지난 2000년 타임워너를 무려 1820억달러나 주고 샀다. 지난해 자사 주력 사업인 라우터와 스위치 사업이 정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비디오카메라 등 소비자 부문에 진출하려고 무리하게 M&A를 진행했다. 플립형 비디오카메라 업체인 퓨어디지털을 사들이는 데 5억달러를 써버렸다. 유망한 기업으로 판단해 인수했지만 결국 돈 먹는 하마가 됐거나 처지 곤란한 미운 오리 새끼가 된 경우가 허다하다. 4년 뒤 닷컴버블이 꺼지고 테라가 한국 다음커뮤니케이션즈에 라이코스를 넘기며 손에 쥔 돈은 9540만달러. 테라는 최초 인수가에서 116억달러나 손해를 봤다.
야후는 2006년 온라인(online) 미디어 회사 브로드캐스트닷컴을 50억달러에 샀다.